전체 글 (94)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선 속의 시선 기다림 夢 흐름 탈출 우리 가족의 카메라 나의 취미는 사진촬영 이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는 즈음... 어느날 문득... '예전에 아버지가 쓰던 카메라는 뭐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집은 장사를 하기 때문에 쉬는 날이 없다. 요즘은 그나마 중간 중간 쉬는 날이 있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1년에 딱 이틀씩 두번을 쉬었다. (정확하게는 하루 반나절이다.) 설 당일, 뒷날 오전, 추석 당일, 뒷날 오전 그렇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라는것은 가본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가족사진도 없고, 카메라를 사용할 일도 별로 없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어느날 학교에서는 숙제로 가족사진을 붙히고 가족소개를 해오라고 했다. 나는 집에 가서 사진이 모아져 있는 서랍을 열어 뒤졌다. 하지만 그 많은 사진 속에 우리 가족 세명이 모여있는 사진은 단 한장도 없었다..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