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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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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제대로 하고 있는거야? 라고 말하는것같은 자세로 지켜보고 있는 세 여인... 예전같았으면 의심이라는 제목이 절대 안어울리는 사진이겠지만... 지금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순 없다.
감정이입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보면 단체로 출사를 나가거나, 그냥 카메라를 매고 지인들과 다니다 보면 좋은 피사체를 발견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마다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은 '감정이입을 하기가 힘들다' 라는 것이다. 그럴때 마다 하는 생각은 '다음에 다시 한번 와야지' 라는 생각인데... 그 때 까지 피사체가 기다려줄리도 만무하고... 피사체가 그대로 있다고 해도 빛이 같을리도 없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리속에서 지워져가는 내 작품들(?)... 이 사진도 혼자서 아무생각없이 두어장을 찍다가.. 동행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나서 머리속이 급하얗게 변하는 느낌을 맛본 사진이다. 다음번에 가서 다시 찍을려고 저대로 있을리가 없을테고...
Scene 시선
누구나... 기다림 누구나 무언가를 기다리기 마련이다...
어쩌면 어쩌면 난 아직도 20대 초반의 연애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관계 모두한테 좋은사람일순 없어.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나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을 뿐. 너도 딴사람이랑 똑같아.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한적은 없다. 다만 잘해주고 싶을뿐. 인간관계에 있어 내 생각이나 마음이 남에게 전달 될 때 의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분수
암실 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