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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tc.

감정이입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보면 단체로 출사를 나가거나, 그냥 카메라를 매고 지인들과 다니다 보면

좋은 피사체를 발견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마다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은 '감정이입을 하기가 힘들다' 라는 것이다.

그럴때 마다 하는 생각은 '다음에 다시 한번 와야지' 라는 생각인데...

그 때 까지 피사체가 기다려줄리도 만무하고... 피사체가 그대로 있다고 해도 빛이 같을리도 없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리속에서 지워져가는 내 작품들(?)...




이 사진도 혼자서 아무생각없이 두어장을 찍다가.. 동행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나서 머리속이 급하얗게 변하는 느낌을 맛본 사진이다.

다음번에 가서 다시 찍을려고 저대로 있을리가 없을테고...